[현장연결] 정총리 "이라크 韓 건설 근로자 다음주부터 특별 수송"<br /><br />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정세균 / 국무총리]<br /><br />해외유입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께서 걱정이 많으십니다.<br /><br />최근 확진자 중 상당수는 우리 기업이 수주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계신 근로자분들입니다.<br /><br />현재 이라크는 매일 2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코로나의 기세가 맹렬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국익을 위해 가족과 멀리 떨어져 일하면서 감염병 위협에까지 노출된 우리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 책무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분들의 조속한 귀국을 돕기 위해 이르면 내주부터 특별수송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전세기를 통해 일부 근로자가 귀국했지만, 아직 800여 명이 더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, 국토부 등 관계부처는 우한, 이태리 교민 등의 이송 경험을 거울삼아 수송, 검역, 격리, 치료 등 일련의 행정 및 의료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2주 전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명확히 제시하고 지역별로 차등 적용할 수 있도록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광주와 전남에서 적극 단계 격상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를 제압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만 실제 지자체가 단계 조정을 자신 있게 판단할 수 있는 세부 기준이 명확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서 이에 관한 구체적 판단 기준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각 지자체는 제시된 기준안을 참고하여 필요 시 지역별 확산 상황에 맞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면서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증, 불면, 공황장애 등 소위 코로나 블루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대구 시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75%가 불안감이나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바이러스 방역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심리 방역도 정부가 세심하게 챙겨야 하겠습니다.<br /><br />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그동안 추진해 온 대책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고 보완할 점은 없는지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